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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회, 지역 인재 육성에 ‘맞손’···민·관·학 협력 시동

대전시회_관리자 2026.02.11 54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회장 윤태연)는 10일 대전 전문건설회관에서 ‘지역인재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태연 회장(앞줄 가운데)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윤태연 회장을 비롯한 시회 회장단과 엄정호 실내건축공사업 위원장, 대전시 서구청 박경태 건축과장,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추성원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장 및 교수진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 교육과 건설현장의 괴리에 대한 업계의 가감 없는 토론이 이뤄졌다.

엄정호 위원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학교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캐드나 스케치업을 배워 오지만 막상 현장에 투입하면 명령어를 사용하는데 그쳐 실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태현 부회장은 “뛰어난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 부족하다”며 “기업이 진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운용 능력과 기본 건축 지식을 가르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대전과기대 측은 “지난 5년간 링크사업 등을 통해 현장 실습을 진행해 왔지만 학생들의 희망 직무와 배정된 기업의 업무가 달라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양측은 ‘사전 면접 제도’ 도입에 관해 논의했다. 학교가 학생을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학생이 실습 전에 미리 면접을 보고 학생은 자신이 디자인 직무에 맞는지, 현장 시공직에 맞는지 파악하고 기업은 원하는 인재상을 미리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윤태연 회장은 “학생들은 대전의 우수 기업을 몰라서 서울로 떠나고 기업은 사람이 없어 구인난에 시달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단순한 체험형 실습이 아닌 졸업 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태 과장 역시 “행정기관 차원에서도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습생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기업들이 근로기준법에 따른 최저임금 기준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3월 중 MOU를 체결하고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하는 등 여름방학부터 개선된 커리큘럼과 사전 면접 제도가 적용된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https://www.koscaj.com)